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라루나 홈페이지에서 가상전시관 동시 오픈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타임즈]메타갤러리 라루나는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표현하며,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펼쳐온 두 작가, 정진과 이혜민의 이인전 <Two Artists를 3월 15일부터 4월 1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라루나의 청담동 전시장 지하 1층부터 4층까지의 공간에서 회화, 조각, 부조와 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 40여 점이 전시되는 대형 전시로, 가상전시관은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라루나 홈페이지에서 동시에 오픈한다.
정진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2020년 금호영아티스트로 선정됐고, 2023년 송은 미술대상 본선에 진출하는 등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 <Two Artists -변신의 밤에서는 200호, 150호, 100호 등 대형작품 3점을 포함한 회화 작품 19점과 드로잉 11점을 선보인다. ‘프로스트적 변신’과 ‘시시포스의 하루’ 등 신작과 드로잉들은 작가의 새로운 작업 방향과 시도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라루나와 희림건축 VR팀의 협업으로 시도된 영상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짧은 영상을 통해 작가가 받았던 시각적 영감이 어떻게 작품 창작으로 이어지는지 볼 수 있다. 또한 평면 작업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웠으나 작가가 그동안 지속해서 그래픽작업을 통해 시도해왔던 공감각적 효과, 즉 속도감, 소리, 바람, 또는 시간의 흐름 등을 3차원의 VR 공간에 담고자 했다.
정진 작가는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다층적 회화를 작업해왔다. 그의 작품은 사실적인 풍경 위에 2차원적인 그래픽 디자인 이미지나 신화·동화 속 캐릭터 등을 겹쳐 배치해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특정 내러티브를 연상하게 하는 다른 시간과 공간의 이야기들이 한 캔버스 안에서 공존하면서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캐릭터나 이야기이기에 친숙함을 주기도 한다. 전통적인 풍경화 기법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애니메이션에서 사용하는 그래픽적인 선들을 함께 사용하거나 캔버스를 커팅해서 바닥을 드러내며 입체적으로 만드는 등 혼합 매체를 사용한 물리적 시도를 지속하면서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도하고 있다.

이혜민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에서 조소를 공부하고 뉴욕대에서 비디오 아트로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일상에서 쉽게 간과되는 재료들이 지닌 잠재적 아름다움을 섬세한 감성과 혁신적인 기법으로 재발견해내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이인전 <Two Artists -여행자에서는 필로 시리즈 조각 6점, 부조 6점, 붕대를 활용해 제작한 평면 회화 3점, 그리고 버려진 액자를 재탄생시킨 평면 작품 등 총 16점이 전시돼 그녀의 작품세계와 창작 기법을 한눈에 조명한다.
이 작가는 재활용 천, 액자 프레임, 석고붕대 등 우리가 흔히 ‘하찮게’ 여길 수 있는 소재들을 새롭게 재해석해 감성과 내면의 이야기를 담은 조각과 설치미술, 회화로 승화시키고 있다. 재활용 천을 정교하게 재단해 솜을 채워 만든 작은 베개들을 연결한 ‘필로우’ 시리즈를 통해 부드럽고 연약한 감성을 표현하며, 석고붕대에 물을 묻혀 반복적인 굳히기 과정을 거쳐 형태를 만들어내는 ‘화이트’ 시리즈로 내면의 섬세한 변화를 담아낸다. 이러한 작업은 그녀만의 감각적인 터치와 재료에 대한 깊은 애정이 어우러져, 관객으로 하여금 평범한 소재 속에 숨겨진 미적 가치와 인간적 정서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만든다. 특히, ‘메타모포시스 Metamorphosis‘시리즈는 그동안 부드러운 재료들을 주로 사용해왔던 작업 방식에서 한 단계 도약하여, 브론즈와 같은 단단한 재료로 제작한 조각 작품들이다.
이혜민 작가는 버려지고 잊히기 쉬운 일상의 흔적들이 어떻게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정서를 담아내는지 보여주며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녀의 작업은 재료의 물질성을 넘어 감성적,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현대 조각과 설치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3월 15일 3시 오프닝에는 가상전시관 시연과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타임즈=김수진 기자]sjkimcap@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