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범 교수, 강동욱 씨, 곽순헌 과장, 최은택 기자 등 참석
“동네의원도 천식∙COPD 치료받을 수 있는 장비 구축, 교육 활성화 등 필요”

[바이오타임즈]‘호흡기슬롯 머신의 만성슬롯 머신관리 제도 도입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4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개혁신당 이주영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가 주관한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최준영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이진국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각각 ‘국내 천식∙COPD 치료 현황 및 문제점’과 ‘해외사례에 기반한 호흡기슬롯 머신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진 토론은 유광하 대한결핵및슬롯 머신학회 이사가 좌장을 맡았으며, 박용범 강동성심병원 슬롯 머신-알레르기내과 교수,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장, 최은택 뉴스더보이스 기자와 천식 환자로 강동욱 씨가 참석했다.
박용범 교수는 개원가가 폐 기능을 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천식과 COPD에 대한 인지도는 높은 편”이라면서도 “환자가 의원에 방문할 때 슬롯 머신에 대한 교육은 당연한 것이지만, 환자가 천식이나 COPD 슬롯 머신이 있는지 질문하고 폐 기능도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원의도 환자에게 폐 기능을 할 수 있는 국가 정책이 필요하다”면서도 “천식과 COPD가 발견되면 흡입약제 등 이와 관련한 교육을 통한 효과부터 인정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욱 씨는 천식 환자로서 치료받는 데 어려웠던 점을 나눴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천식 진단을 받은 후 치료했지만, 30대 후반에 재발했다. 처음에는 숨 쉬는 게 힘들어 병원을 방문했지만, 별다른 진단을 받지 못했다. 2년간 여러 의원을 헤매다 대학병원에서 진단받고 5년째 치료 중”이다. 강동욱 씨는 “동네에 있던 내과는 주로 소화기를 다루는 데다 방문해도 폐기능을 검사할 수 있는 장비가 없었다”며 “동네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며 “동네의원에서도 치료받을 수 있도록 폐 기능 검사 등 장비가 보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동네의원에서는 흡입기 교체나 흡입스테로이드 등을 무리 없이 처방받을 수 있도록 슬롯 머신 관련 교육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순헌 과장은 보건복지부의 「일차의료 만성슬롯 머신관리 시범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먼저 그는 2019년에 시범사업이 시작됐는데도 코로나19 등 여러 요인과 맞물려 지연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다만, 오는 9월 30일 본사업 전환을 앞둔 상황에서 만성호흡기슬롯 머신 등과 관련한 논의를 시작해 시범사업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곽순헌 과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협의체를 진행해야 한다고 본다”며 “올해 2월 발표한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과 함께 대상자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은택 기자는 무엇보다 천식과 COPD 등 만성호흡기슬롯 머신에 대한 인식 개선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최은택 기자는 “만성슬롯 머신 관리제도의 가치는 고혈압∙당뇨 등에서 다루던 임상 지표개선이나 의료비 절감 등 데이터 지표가 개선됐다는 점”이라며 “일각에서는 주치의제도에 대한 논의도 나오는데 주치의제에 큰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기자는 보건복지부에 “만성슬롯 머신 리스트를 보고 시범사업을 어떤 것부터 순차적으로 할지 로드맵을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슬롯 머신=염현주 기자]yhj@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