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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발견 중요한 슬롯사이트 업, 원인과 치료법은?
조기 발견 중요한 슬롯사이트 업, 원인과 치료법은?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6.18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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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88흉부외과의원 임재웅 원장
도움말=88흉부외과의원 임재웅 원장

[바이오타임즈]혈액은 우리 몸의 혈관을 타고 순환하면서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산소와 영양분을 각 기관에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에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다리에 부종이 발생하거나 색소 침착이 일어나는 경우, 혈관 질환의 일종인 슬롯사이트 업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현대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이 질환은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파악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인체의 혈관 구조를 살펴보면 동맥, 슬롯사이트 업, 모세혈관으로 나뉘는데, 이 중 슬롯사이트 업은 동맥을 통해 심장에서 전달된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되돌려 보내는 통로 역할을 한다. 슬롯사이트 업 내부에는 판막이 존재해 혈액이 일정한 방향성을 유지하며 흐를 수 있도록 하는데, 여러 원인으로 인해 슬롯사이트 업 내 압력이 높아지면 이 판막이 손상되어 혈액이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정맥이 구불구불하게 늘어나면서 피부 밖으로 돌출되는 증상을 초래하는 것이다. 슬롯사이트 업 환자들은 다리의 쉬운 피로감과 함께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며, 발목과 정강이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굵어지는 부종 증상을 겪기도 한다. 근육 경련을 동반하기도 하며, 증상이 악화하면 피부 색소 침착과 함께 궤양이나 염증으로 번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88흉부외과의원 임재웅 원장은 “슬롯사이트 업를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주로 노화, 비만, 임신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노화로 인해 정맥벽이 약해지고 탄력을 잃게 되면서 정맥이 늘어나 관련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과도한 체중 증가는 혈액량을 급격히 늘려 정상적인 혈액 순환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한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유사한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통계적으로 슬롯사이트 업는 여름보다는 겨울에,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슬롯사이트 업의 유형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선 정확한 의학적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압박스타킹 착용 등의 보존적 치료로 혈액 순환 개선을 도모할 수 있지만, 슬롯사이트 업는 자연 치유되지 않고 점차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초음파 검사를 통한 면밀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슬롯사이트 업는 대개 육안으로도 비정상적인 혈관 모습이 관찰되기에 이를 제거하고자 치료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단순히 외관상의 문제로 치료에 나서기에 앞서 문진을 통해 전반적인 증상을 확인하고 질환의 유무를 판별하는 사전 검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통해 슬롯사이트 업로 진단되면 병변의 범위와 중증도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침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임재웅 원장은 “과거에는 주로 전신마취나 부분마취 하에 병든 슬롯사이트 업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이 시행되었으나, 최근에는 레이저, 고주파, 클라리베인, 베나실 등의 비수술적 치료법이 도입되어 국소 마취만으로도 시술이 가능해졌다. 다만 동일한 질환이라 하더라도 혈관경화요법이나 슬롯사이트 업 발거술 등 다양한 치료 방식 중 선택이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시술 종류에 따라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발거술을 제외한 대부분의 비수술적 치료는 피부 절개 없이 이루어지므로 시술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개인차가 있으므로 시술 후 의료진의 지시사항을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기립 자세를 유지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다뤄야 하는 직군의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2~4주 후에 업무에 복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슬롯사이트 업의 치료는 개개인의 혈관 상태에 맞춰 이루어져야 하므로 획일적인 방식보다는 재발 방지를 위해 병든 부위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초기에는 통증이 경미하고 외관상 큰 변화가 없어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오랜 임상 경험을 갖춘 전문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슬롯사이트 업는 초기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쉽지 않은 만성 질환이지만, 방치하게 되면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리의 통증이나 부종, 피로감 등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슬롯사이트 업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같은 자세로 서 있는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우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된다. 또한 높은 굽의 신발을 신고 오랜 시간 활동하는 것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불가피한 경우라면 휴식 시간에는 편안한 신발로 갈아 신는 것이 권장된다. 아울러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예방에 힘쓰는 한편, 의심 증상 발현 시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슬롯사이트 업=최진주 기자]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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