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카지노타임즈]액체생검 기반 암 정밀 의료 기업 아이엠비디엑스(461030)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아이엠비디엑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8.92%(1,890원) 상승한 1만 1,8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같은 급등 배경에는 아이엠비디엑스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추가 계약 가능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AZ의 PROSPER 2.0 프로젝트에서 NGS 기반 액체 생검 제품 ‘알파리퀴드®HRR’ 검사를 제공해왔다.
AZ는 PROSPER 2.0 프로젝트에서 아이엠비디엑스와 협력을 통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액체 생검 NGS 검사 임상적 유용성 검증과 동시에 상동 재조합 결핍 유전자 돌연변이 탐지 능력을 고도화시키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16일 사설 카지노 업계에 따르면 기존 이 계약 외에 양사는 다른 추가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AZ의 ADC 관련 동반 진단 계약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 김태유 대표는 지난 1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는 기존 계약된 그 약 말고도 한 30여 가지의 표적 치료제가 있어서 각 약재에 대해서 협업을 조금 더 확장하기 위해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검사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며 해외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GS 유전자 패널 검사의 소요 시간을 글로벌 선두 수준인 7일 내로 줄인 ‘알파리퀴드100’ 검사 서비스가 그 주인공이다.
알파리퀴드100 검사는 혈액 속의 순환 종양 DNA를 탐지하는 검출 한계(LOD)를 업계 최고 수준인 0.1%로 유지하면서, 더욱 빠르고 정확한 진단 결과를 제공해 암 환자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는 샘플이 한국으로 운송되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샘플 프로세싱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것은 해외 고객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으며, 제품의 해외 마케팅에서 중요한 요소가 되어 해외 매출향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CLIA 인증 실험실을 운영하는 이노크라스와 알파리퀴드100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알파리퀴드100 검사는 3-4기 진행암, 전이암 환자를 대상으로, 118개의 주요 암유전자를 동시에 분석해 개인맞춤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국립암센터 등 국내 34개 주요 병원에서 이 검사가 사용되고 있다.
최근 서울대학교병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파리퀴드100 검사는 폐암 환자에서 극소량의 EGFR 유전자변이도 탐지할 수 있다. 또 조직 검사에서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유전자 변이도 발굴해 개인 맞춤형 치료 기회를 높일 수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논문에 게재됐다.
이와 함께 아이엠비디엑스는 올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된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KCSG)의 공동 프로젝트인 ‘폐암 KM-08’ 임상 연구에서도 알파리퀴드100 검사를 활용해 테포티닙에 반응하는 MET 유전자변이를 성공적으로 탐지했다.
양혜원 충북대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알파리퀴드100 검사에서 MET 양성인 환자의 경우 테포티닙 치료의 반응률이 81.2%에 이른다.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의 대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임상연구 및 서비스를 통해 암 정밀의료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8년 설립된 아이엠비디엑스는 AI 초정밀 유전자 검사 분석 방법을 활용한 암 정밀 의료 조기진단 기업이다. 서울대병원 연구중심병원 암 유닛 액체생검 프로젝트에서 스핀오프(Spin Off)했다.
2014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의 암 유닛 액체 생검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김태유 대표와 공동창업자인 방두희 교수가 공동개발을 통해 국내 유일 NGS 기반의 액체생검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회사는 미국 병리학회 CAP 인증에 이어 최근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GCLP)으로 지정됐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알파리퀴드는 국내 30여 개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해외 23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만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해 연간 2,000건 이상의 병원 처방을 통해 치료비용을 절감하고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사설 카지노타임즈=정민구 기자]news@biotimes.co.kr